오늘 새벽에 꾼 꿈인데요...
남편이랑 둘이서 산책을 나갔는데,
동네(제가 사는 동네는 아닌듯해요) 골목 어귀에서부터
호랑이가 쫒아왔어요.
처음에는 털이 좀 수북한 개 였는데,
목줄이 메여 있더니, 어느새 풀리면서 호랑이로 보이는거에요.
남편과 저를 졸졸 따라오면서,
제가 그때 사과가 든 검은 봉지를 들고 있었는데,
사과 하나만 달라는거에요.
아빠 갖다준다고 그렇게 말했어요..
그래서 무서워서 던져주고.
남편에게 대문 빨리 좀 열어달라고,
그 집이 주택이었는데, 역시 우리집은 아니었어요.
꿈속에선 우리집이었지만....
검은색 대문이었는데 남편이 키를 꽂았는데 잘 안 열리는거에요.
그러다 겨우 열었는데,
호랑이가 따라 들어올려고 하면서 사과 하나만 더 달라고 하더라구요.
그래서 사과 하나를 더 던지면서 막 들어올려고 하는 호랑이를
문틈에 막 끼다 싶이해서 내보내고 대문을 닫았어요..
그러곤 꿈에서 깼는데,
깨고 나서 제 귀가 물렸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.
근데 피도 안 났고, 아프지도 않았던것 같아요.
확실치가 않아요..

태몽은 아니구요.(가족계획을 끝냈거든요)
흉몽만 아니라면 좋겠어요..
해몽부탁드립니다.